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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바다와 함께 살아온 섬, 자월도

by 충전고래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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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는 단지 조용한 섬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그 바다와 더불어 사는 삶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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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바다, 자월도의 자랑

자월도에서는 새우, 아귀, 병어, 주꾸미, 우럭, 노래미, 박하지 등이 잘 잡힙니다.
1970년대에는 특히 꽃게와 굴이 풍부했고, 품질 또한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 시절 자월도에서 채취한 굴은 청와대에 납품될 정도였다고 하니, 그 품질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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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이었던 ‘간석도’

달바위 선착장에서 약 5km 떨어진 **간석도(하나도)**는 과거 3~40년 전까지 굴이 많이 나는 황금어장이었습니다. 지역 어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생계 터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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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변화, 어업의 변화

하지만 해양 환경의 변화와 어족자원의 감소로 인해 어업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오늘날 자월도 주민들은 바다 대신 갯벌에서 나는 낙지, 소라, 바지락 등을 주로 채취합니다.

또한 과거에는 가무락과 백합, 김 등 다양한 품종을 양식했으나, 지금은 바지락의 비중이 가장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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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터전

자월도의 바다는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습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어획물, 공동으로 작업하는 갯벌 풍경, 그리고 조용하지만 끈끈한 어촌 마을의 정서는 지금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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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함께 숨 쉬는 섬, 그곳이 바로 자월도입니다.”